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상남경영원

프랜차이즈 산업은 ‘21세기 유통시스템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산업자원부 자료에 의하면 현재 한국의 프랜차이즈 산업은 전체 소매유통의 10%이상을 점유할 뿐 아니라, 연평균 10% 이상의 고도성장을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IMF 이후 산업전반에 걸친 대내외적 여건변화에도 불구하고 프랜차이즈 산업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산업은 높은 신장률과 견고한 성장세를 보임으로써 경기의 과도한 하락을 막는 버팀목 역할을 하기도 하였으며. 소자본 창업을 비롯한 프랜차이즈 사업은 구직이 어려운 30∼50대의 실직자 및 조기 퇴직자들의 안정적인 생활기반 구축의 터전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프랜차이즈 산업의 사회적 책임실현 역할이 커지고 산업전반에 걸친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양적팽창에 수반하여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체계적인 개념정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되었습니다.20세기 초부터 시작되어 소매업·음식점업·호텔업 등의 분야로까지 널리 보급되고있는 선진국들에 비하면 한국의 프랜차이즈 산업은 아직까지는 초기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체계적인 학문적 접근과 시스템 구축을 통해 프랜차이즈 산업을 다져나가는 과정이 간과된 채, 프랜차이즈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하여, 일부 프랜차이즈 사업자 중에는, '고객이 있어야 가맹점이 있고 가맹점이 있어야 본사가 있다'는 프랜차이즈의 본질을 망각하고 아직도 가맹점 모집을 프랜차이즈 사업의 전부로 생각하는 본사들로 인하여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일부 곱지 않은 시각을 받는 부작용도 생겼습니다. 따라서 본사는 프랜차이즈의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며 가맹점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는 수익 모델을 제시하고, 비즈니스 개발부터 설계,운영,메뉴얼에 이르는 복합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양적인 성장에 걸맞게 질적 성장을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프랜차이즈 업종에 종사하는 담당자들이 프랜차이즈 산업발전의 건전하고 올바른 정착과 인식을 키워나가기 위한 사회적인 책임과 노력, 그리고 실무를 통해 다져온 노하우를 체계화하고 학문적인 토대를 마련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실무 전문가들이 상호 교류를 통해 노하우를 공유하며 인적 인프라 구축을 통해 프랜차이즈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합니다. 

프랜차이즈 최고경영자 과정은 이러한 역할수행을 위한 최적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그동안 한국의 프랜차이즈 산업의 토대와 기반을 다져온 실무 전문가들에게 체계적인 학문적 토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9기 교육생 (주)퍼스트에이엔티 백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