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상남경영원

한국 CFO 협회를 통해 처음 알게 된 AAP 과정, 지난 3월 개강하는 20기에 지원하려고 하였으나 바쁨을 핑계로 너무 늦게 지원하는 바람에 이미 모두 마감이 다 되었다는 소식을 접할 수 밖에 없었고 아쉬움을 접은 채 6개월을 기다려야 했다.

기다림 끝에 2008년 가을을 AAP 과정 21기에 등록하는 것으로 시작하였고 이제 약 3개월여의 여정이 끝을 맺으려고 하고 있다.

학기 중 실시한 간담회에서 21기 동기 중 몇 사람이 내게 어떻게 AAP 과정에 등록하게 되었느냐는 질문을 해 왔다…일견하기에 AAP 과정은 주로 금융기관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한 특화된 과정처럼 보이기도 하며 실제로 많은 유명 금융기관에서 위탁교육을 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AAP 과정의 커리큘럼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 모두가 알고는 있으나 간과하기 쉬웠던 그러나 기업 경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하여 꼼꼼히 짚어 주어 실무에서 곧바로 활용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제 3자의 입장에서 본 기업분석 기법은 결국 내부자의 입장에서 보면 회사가 중요하게 관리해야 할 key factor 이며 이를 통하여 위기 관리, 기업가치 향상, 외부 환경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유연한 사고 등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더욱이 교수님들의 정통한 논리와 현재 일선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계시는 강사진들의 현실 감각 넘치는 강의, 현재의 상황에 맞게 update 되는 주제 등은 오랜만에 학교에 돌아온 설레임에 더하여 단순한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각각의 지표들을 분석하고 융합하여 지표들이 진정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  

세계 경제 침체가 큰 화두로 떠오르고 진정한 기업가치란 과연 무엇이며 변동성이 큰 기업환경에서 계속기업으로 존속하기 위하여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게 되는 요즈음 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일반기업체에서 의사 결정과정에 참여하는 간부들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동시에 본 과정을 통하여 다양한 경험을 가진 동기들과 워크샵, 간담회 등을 통해 경험을 공유 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누릴 수 있음이 AAP 과정이 가진 큰 강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 General Mills Korea 안 OO